총지출 425.8조 집행···관리재정수지 적자 9.9조원 개선
중앙정부 채무 1338.5조···국고채 잔액 증가 영향
[예결신문=김민준 기자] 올해 상반기 정부 총수입이 국세 및 기금 수입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0조원 이상 증가한 38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지출 역시 425조8000억원으로 집행 규모가 늘어났으나 수입 증가 폭이 지출 증가 폭을 상회하면서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9조9000억원 개선됐다.
한편 중앙정부 채무는 국고채 발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70조3000억원 증가한 133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세·기금 수입 증가에 상반기 총수입 확대
16일 기획예산처 '월간 재정동향 2026년 8월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 정부 총수입은 38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조3000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진도율은 54.5%를 기록, 전년 대비 4.6%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세목별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국세수입이 223조0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조0000억원 늘었다. 성과상여금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와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영향으로 소득세가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대금 증가 및 세율 환원 등에 힘입어 증권거래세가 5조2000억원 늘었으며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 및 환급 감소 영향으로 4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실적 개선에 따라 법인세 수입도 4조3000억원 늘었다. 세외수입은 일반회계 재산수입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9조0000억원 증가한 28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기금수입은 재산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19조3000억원 늘어난 13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지출 확대 속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 완화
상반기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조6000억원 증가한 425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진도율은 56.5%로 집계됐다. 예산 부문에서 일반회계 지출이 241조3000억원, 특별회계 지출이 66조3000억원으로 총 307조6000억원이 집행됐다.
기금 지출은 사보기금 47조0000억원을 포함해 총 11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성질별 지출 내역을 보면 이전지출이 31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조5000억원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인건비는 27조1000억원, 자산취득은 46조1000억원, 물건비는 16조9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24조7000억원 감소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 흑자 40조5000억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4조4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조9000억원 개선된 수치로, 수입 확대에 따라 뚜렷한 재정 수지가 개선 흐름을 보여줬다.
국가채무 1338조 돌파…국고채 잔액 증가 영향
6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말 대비로는 70조3000억원 증가한 133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 잔액이 1336조8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국고채권 잔액이 전년 말 대비 68조3000억원 늘어난 1229조7000억원,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잔액이 4조3000억원 늘어난 3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주택채권 잔액은 전년 말 대비 2조3000억원 감소한 7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7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경쟁입찰 16조000억원을 포함해 총 17조000억원이었으며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발행량은 141조1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63.1%를 달성했다.
7월 국고채 조달금리는 4.07%로 전월(4.02%) 대비 상승했으며, 응찰률은 255%를 기록했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잔액은 326조7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잔액의 26.3% 수준을 유지했다.
예결신문 / 김민준 기자 livekmin@hanmail.net예결신문 / 김민준 기자 livekm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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