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5년 1분기 매출액 79조·영업익 6.6조 호실적

백도현 기자 / 2025-04-08 17:57:52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9조원, 영업이익 6.6조원의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사진=예결신문)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9조원, 영업이익 6.6조원의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4.24%, 영업이익은 1.69% 각각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84% 증가,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

이는 당초 Fn가이드 전망치인 영업이익 5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 효과에 따른 스마트폰 계절적 성수기로 MX/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액이 35조원(+35% QoQ)에 달할 전망이다.

IT Set 수요 회복 부진, 여전히 낮은 메모리 가격,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DRAM 매출액 13.0조원(-17.8% QoQ), NAND 매출액 6.6조원(-18.1% QoQ)이 예상된다. 비메모리 적자 지속으로 DS 사업부 영업이익은 1조원(-70% QoQ)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는 견조한 서버/데이터센터향 고용량 제품 수요와 관세 등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고객사 재고 비축 수요가 지속되는 반면,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7조원(+0.8% YoY, -1.9% QoQ), 6.9조원 (-33.7% YoY, +29.7% QoQ)이 예상된다.

또 최근 메모리 가격이 회복되면서 NAND 수요 부진과 비메모리 적자 기조는 2분기 반등할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관세, 투자 확대, 보조금 재검토 등 미국 반도체 정책 불확실성과 중국 반도체 자급률 상승에 따라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하반기 주요 고객사향 HBM3e 공급 확대가 기대되고 여전히 PBR 0.93배에 불과한 낮은 밸류에이션은 향후 개선될 거란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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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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