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105.0 하락···관광업 매출 증가율 0.4% 둔화
건설 착공·허가면적 증가 전환 속 강릉 중심 미분양 526호 확대
6월 강원지역 제조업 생산은 의료정밀광학과 의약품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로 전환했다. 무역수지 역시 수출이 3억1280만 달러를 기록하고 수입이 2억5900만 달러로 줄어 538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반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0으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고 관광업 매출 및 신용카드 결제액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내수 소비 지표는 약세를 나타냈다. (일러스트=AI)
[예결신문=김민준 기자] 올 6월 강원지역 실물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반등하고 무역수지 흑자 폭이 확대됐으나 소비 심리와 서비스업은 주춤하며 다른 흐름을 보였다.
23일 한국은행 강원본부 및 강릉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강원지역 제조업 생산은 의료정밀광학과 의약품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로 전환했다. 무역수지 역시 수출이 3억1280만 달러를 기록하고 수입이 2억5900만 달러로 줄어 538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반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0으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고 관광업 매출 및 신용카드 결제액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내수 소비 지표는 약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생산 반등…무역수지 흑자 확대
6월 강원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3% 늘어나 전월 10.4% 감소에서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54.7% 급증했고 의약품도 10.9% 증가하며 개선을 견인했다. 고속도로 대형 및 특수 화물차 통행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6.8% 늘어 증가로 돌아섰다.
제조업 체감 경기 지표인 업황BSI는 6월 6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나 생산BSI는 76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무역수지는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가 맞물려 538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6월 수출액은 통관 기준 3억128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6.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1차 산품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0% 폭증했고 자본재 30.5%, 소비재 22.0%, 중간재 20.7% 등 전 품목에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반면 수입액은 2억59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0% 감소했다. 중간재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로 전환하고 1차 산품 수입 증가율이 47.8%로 축소돼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 영동지역 수출액 역시 664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89.9% 증가했다.
소비 심리 위축…서비스업 및 관광업 둔화
외수 부문 호조와 달리 내수 소비와 서비스업 지표는 주춤했다. 6월 강원지역 신용카드 결제액은 의료기관 결제액이 전년 동월 대비 8.5% 늘었으나 유통업이 3.2% 감소하고 레저업소가 3.5% 줄어 신용카드 결제액 증가율이 전월 4.3%에서 6월 3.1%로 축소됐다.
영동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지수는 94.4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6.7%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105.0으로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하며 낙관적 정도가 약화됐다.
관광 지표 역시 주춤했다. 6월 강원지역 전체 방문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해 전월 1.6% 감소보다 감소 폭이 넓어졌다. 관광업 신용카드 매출액 증가율은 전월 5.0%에서 6월 0.4%로 둔화됐다. 영동지역 방문객 수 또한 128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6월 56을 기록해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하며 서비스업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
건설투자 지표 회복 속 미분양 가중 및 고용 흐름
건설투자 부문에서는 선행 지표가 반등했으나 미분양 주택 물량이 축적되는 부담이 공존했다. 6월 강원지역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54.0% 늘어 증가로 전환했고 건축착공면적도 31.8% 늘어 반등했다.
건설수주액은 공공과 민간 부문이 늘며 전년 동월 대비 433.6% 급증했다. 하지만 6월 말 강원지역 미분양 주택은 3420호로 전월 대비 526호 늘었다. 속초시와 고성군 등에서 미분양이 줄었으나 강릉시에서 620호가 늘어 전체 미분양 물량을 밀어올렸다. 영동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역시 1133호로 전월 대비 325호 증가했다.
고용 시장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로 온기를 유지했다. 6월 강원지역 취업자 수는 8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7.1%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 늘고 제조업이 1000명 증가했으나 건설업 취업자는 9000명 줄고 농림어업은 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2%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영동지역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5만1500명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예결신문 / 김민준 기자 livekm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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